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는 디바인랩(대표 차명훈)에 2억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디바인랩은 암호화 화폐 비트코인을 사고파는 거래소 ‘코인원’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코인원은 맞춤형 사용자환경(UI)으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수수료 제로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다. 코인원이 기존의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전문화된 거래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비트코인의 가격 유동성 때문에 그간 정확한 시세 정보 전달과 전문화된 UI에 대한 요구가 거셌다.
코인원은 국내 최초로 웹 기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구현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호가 및 체결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거래 시 엑티브엑스(ActiveX)설치가 불필요하다.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등 모든 운영체제와 브라우저, 모바일 기기의 해상도에 관계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바인랩은 향후 서비스 안정화 및 고도화에 집중하는 한편 올 하반기 비트코인 계좌에 로그인 시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원클릭 결제 서비스 ‘코인페이’를 선보이고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디바인랩은 세계 최대 규모인 국제 해킹대회 데프콘에서 3위에 입상한 바 있는 차명훈 대표를 필두로, 각종 IT 경진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출신 엔지니어로 구성됐다.
차명훈 디바인랩의 대표는 “디바인랩만의 기술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사회의 금융비용을 줄이고 결제시스템의 혁신에 이바지하는 비트코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는 “비트코인은 소액 결제 등 기존 결제시스템이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해결하고, 금융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IT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빠르고 효율적인 실행력을 갖춘 디바인랩이 비트코인 거래 시장을 새롭게 혁신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