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에게 명예박사 학위 수여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는 8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한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에게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알라산 드라만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숙명여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알라산 드라만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숙명여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숙명여대가 아프리카 국가 대통령에게 명예박사를 수여한 것은 지난 2009년 압둘라이 와드 세네갈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와타라 대통령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서아프리카중앙은행 총재, IMF 부총재를 지내며 국제기구에서 경력을 쌓은 아프리카 경제 전문가다. IMF 부총재 시절인 1990년대 말에는 한국 외환위기 협상에 깊이 관여했고, 2010년 코트디부아르 내전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최영진 전 UN 코트디부아르 임무단 UN사무총장특별대표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와타라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래 경제발전을 위한 공익사업의 개선과 더불어 여성 권리 신장을 위한 정책을 펼쳐왔다. 가정아동 부서를 창설하고 부부 간의 평등과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률을 제정했으며, 젊은 여성들의 역량과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교육사업에아마존웹서비스 힘 쏟았다.

이날 숙명여대와 주한 코트디부아르대사관은 양국 간 학술, 교육자, 학생 교류를 추진하고 경제 및 상업 공동협력 활성화를 골자로 한 상호업무교류협약을 맺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