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총장 임덕호)가 정부와 손잡고 창업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 캠퍼스’ 구축에 본격 나섰다. 한양대는 8일 서울대에서 열린 대학 기업가센터 출범식에서 ‘대학 기업가센터 청사진’을 발표했다.
한양대 청사진에는 창업진흥원, 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원활한 업무협조·교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전국 대학생 및 해외 유학생이 참여하는 공동 기업설명활동(IR)리그 및 투자연계형 창업경진대회 개최 등이 담겼다.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창업경진대회는 6개 대학이 공동주관하고 각 주관대학별 교내 경진대회 통과자를 대상으로 펼친다. 상위 3~5개 팀에게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지원한다.
류창완 한양인재개발원 글로벌기업가센터장은 “한양대는 대학 기업가센터 주관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중점추진과제로 ‘창업전공’을 도입하고 ‘참여형 창업강좌’를 신설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지난 8월 이미 재학생과 동문창업 활성화를 위한 오픈 창업공간인 ‘스타트업 사우나’를 구축해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 국내 대학 최초로 재학생과 동문이 팀을 이뤄 공동창업을 하는 ‘라이온컵 컴피티션’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7월 대학 기업가센터 주관대학으로 한양대를 비롯해 서울대·카이스트·포항공대·숙명여대·인하대 6개 대학을 선정한 바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