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를 겨냥한 특허소송은 특허관리 전문회사(NPE)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0년간(2004~2013년) 총 54건의 소송을 당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량이 연간 100만대를 넘기 시작한 2011년부터 소송이 크게 늘었다. 전체 소송의 64.8%인 35건이 최근 3년(2011~2013년) 발생했다. 이 중 90% 이상이 NPE 제소로 시작됐다. 현대·기아차 특허소송은 NPE가 주도한다는 의미다.
현대·기아차를 가장 많이 제소한 NPE는 AVS(American Vehicular Sciences)와 비컨 내비게이션(Beacon Navigation)으로 각각 8건씩 제소했다. ATI(Automotive Technologies International)와 MMS(Mobile Micromedia Solutions) 등도 현대·기아차를 3회 이상 제소했다.
IP노믹스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는 △현대차그룹이 당면한 ‘분쟁 리스크 Top6’와 △현대차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현대차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의 IP 관련 활동과 소송 동향 △현대차를 제소한 NPE의 트렌드 분석 △11개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현대차그룹을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51)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