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화 통신(Multiplex Communications)은 LG전자의 특허 분쟁 리스크가 높은 대표적인 기술군이다. 공격적 성향의 특허관리 전문회사(NPE)가 다수 존재하며, LG전자를 제소한 경험이 있는 대형 NPE 역시 곳곳에 포진했다. 그 결과 LG전자 특허 소송에 다중화 통신 기술이 집중적으로 사용된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에 따르면, 다중화 통신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NPE는 인터디지털로 총 520여개의 특허를 보유했다. 대표적인 공격형 NPE로 평가되는 록스타컨소시움도 총 400여개 특허를 보유했다. 이외에 △톰슨 라이선싱 △인텔렉추얼 벤처스 △언와이어드플래닛 △건밴드 US △위란 등도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했다.
대형 NPE뿐만 아니라 소수 특허를 활용해 소송에 몰두하는 소형 NPE도 다수 존재한다. 하이브리드페이턴트, 골든브리지테크놀로지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최근 다중화통신 특허 등록을 크게 늘렸다. 최근 3년간(2011~2013년) 1000여개 특허를 새로 등록했다. 다중화 통신 영역의 분쟁 위험을 줄이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이다. 하지만 공격 성향이 강한 NPE들이 특허 매입을 늘리면서 분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LG가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LG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LG전자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LG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LG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LG의 주목 기술 △9대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LG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4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