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Television) 분야는 LG전자의 특허분쟁 리스크가 높은 대표적인 영역이다. 스마트폰 등 통신 부문 소송이 급증하기 전부터 텔레비전 부문에서는 지속적으로 소송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텔레비전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텔레비전 신호처리(Television Signal Processing), 영상분석(Image Analysis) 등 유관 분야로 소송이 확대되고 있다. 그 결과 텔레비전 부문에는 다양한 특허관리 전문회사(NPE)들이 폭넓게 포진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에 따르면, 텔레비전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NPE는 인텔렉추얼벤처스(Intellectual Ventures)로 총 380여개의 특허를 보유했다. 최근 움직임이 활발한 톰슨라이선싱(Thomson Licensing)도 총 340개 특허를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인텔렉추얼벤처스는 이미 소송을 시작해 5개의 특허를 소송에 사용했다. 반면 톰슨라이선싱은 아직 소송에 나서지 않았다.
디지털 영상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한 이스트만코닥(EastmanKodak) 역시 텔레비전 부문에서 소송을 시작했다. 이스트만코닥은 텔레비전 부문에서 총 220여개 특허를 보유했고, 2개 특허를 소송에 사용했다.
텔레비전 분야에는 대형 NPE뿐만 아니라 소수 특허를 활용해 소송에 몰두하는 공격적인 NPE도 다수 존재한다. 플래시포인트테크놀로지·테크놀로지라이선싱·워커디지털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LG전자는 텔레비전 관련 특허를 400여개 보유했다. 또한 미국 디지털방송 전송 표준 원천특허를 보유한 제니스전자(Zenith Electronics)를 인수해 텔레비전 관련 표준 특허도 다수 확보했다. 탄탄한 IP 포트폴리오를 갖췄지만, LG전자를 겨냥한 NPE 움직임 역시 활발하다.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LG가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LG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LG전자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LG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LG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LG의 주목 기술 △9대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LG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4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