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선통신(Telephonic Communications) 분야에서 LG전자의 분쟁리스크가 높아졌다. LG를 제소했던 특허관리 전문회사(NPE)들이 관련 특허를 꾸준히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NPE의 특허 증가는 또 다른 소송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분쟁 리스크가 높아진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에 따르면, 회선통신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NPE는 록스타컨소시움(Rockstar Consortium)로 총 140여개의 특허를 보유했다. 대표적인 대형 NPE인 인텔렉추얼벤처스(Intellectual Ventures)도 120여개 특허를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록스타컨소시움은 이미 회선통신 분야에서 소송을 시작해 총 3개의 특허를 소송에 사용했다. 록스타컨소시움은 매우 공격적인 NPE라는 점에서 추가 소송 제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인텔렉추얼벤처스 역시 회선통신 특허를 사용해 소송에 나섰다.
대형 NPE뿐만 아니라 보유 특허를 소송에 적극 활용하는 공격형 NPE도 다수 존재한다. 아마카이인포메이션(Amacai Information)·AIP어퀴지션(AIP Acquisition)·콜웨이브커뮤니케이션스(Callwave Communications)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10여개의 특허를 소송에 사용했다.
회선통신 분야에서 LG전자를 제소한 NPE들은 관련 특허를 총 150여개 보유했다. 이중 80여개를 지난 3년 내(2011~2013년) 사들일 만큼 최근 움직임이 활발하다. 반면 LG전자는 회선통신 관련 보유 특허가 50여개에 그쳐 IP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회선통신은 유선 및 무선 전화에 사용되는 기술로 △콜(Call)처리 기술 △사용자 확인 △데이터 처리 기술등을 포함한다.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LG가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LG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LG전자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LG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LG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LG의 주목 기술 △9대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LG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4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