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현대·기아차를 제소하는 데 가장 많이 활용한 기술은 ‘차량 컨트롤’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컨트롤(Vehicle Control, Guidance, Operation, or Indication)은 차량에 부착된 각종 센서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스마트카 관련 기술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에 따르면, NPE들이 현대·기아차를 제소하는 데 활용한 40여종의 기술(USPC Class 레벨 기준) 영역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한 특허 분야는 ‘차량 컨트롤’이다.
NPE들은 2004년 이후 차량 컨트롤 관련 특허 24개를 이용해 현대·기아차를 지속적으로 공격했다. 지난해에도 8건의 차량 컨트롤 특허가 현대·기아차 제소에 사용됐다.
최근 들어 자동차 전문 NPE들은 차량 컨트롤 관련 특허를 집중 매입하고 있다. 이는 차량 컨트롤 분야에서 현대·기아차의 분쟁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신호탄이다.
IP노믹스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는 △현대차그룹이 당면한 ‘분쟁 리스크 Top6’와 △현대차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현대차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의 IP 관련 활동과 소송 동향 △현대차를 제소한 NPE의 트렌드 분석 △11개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현대차그룹을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51)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