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카자흐스탄 대상으로 의료관광 유치에 적극 나선다.
서울시는 카자흐스탄의 경제·교육·문화 도시인 알마티에서 오는 16일(현지시각) ‘서울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치료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카자흐스탄 환자 수는 2009년 128명에서 작년 2890명으로 5년 사이 22배, 연평균 118% 증가했다. 중국, 러시아, 미국, 몽골, 일본에 이어 많은 규모다.
서울의료관광설명회에는 서울 소재 강남베드로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대항병원, 차움의원 등 9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척수·여성질환·한방·성형·피부 등의 진료 분야를 적극 소개한다. 현지 의료관광 대행사, 의료업계, 여행사 등 관계자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 의료기관은 업체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 우수한 의료상품을 홍보한다. 현지 업체와 서울 의료관광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도 논의한다. 서울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템플스테이, 한옥과 전통차 체험, 도보관광코스 등도 연계한다.
강태운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신흥 의료관광 타깃 국가로 부상한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서 세계적 수준의 첨단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