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차량용 데이터 프로세싱’ 관련 특허를 집중 강화하고 있다. 과거엔 한건도 없던 차량용 데이터 프로세싱(Data Processing : Vehicles, Navigation, Relative Location) 관련 특허 매입이 최근 3년간 크게 늘었고, 이 기술의 특허 등록 역시 최근 3년에 집중됐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에 따르면, LG전자는 차량용 데이터 프로세싱 관련 특허를 총 60여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차량용 데이터 프로세싱 기술 확보를 위해 자체 등록(50여개)과 외부 특허 매입(10여개)을 병행했다. 자체 등록한 특허의 절반가량이 최근 3년 내 등록됐다. 매입한 특허 들 모두 최근 3년내 매입이 이뤄졌다. LG전자가 자동차 시장을 신규 영역으로 주목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차량용 데이터 프로세싱은 항법 장치 및 위치 인식 관련 영역으로 차세대 자동차 관련 핵심기술로 평가된다.
차량용 데이터 프로세싱 부문은 IBM과 구글이 130여개 특허를 보유해 시장을 선도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전자도 100여개 가량의 특허를 보유했다. 애플 역시 최근 이 분야 특허 확보(20여개)에 나서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특허 확보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 LG전자는 애플의 특허 보유는 넘어섰고 선두 그룹을 추격하는 위치에 있다.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LG가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LG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LG전자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LG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LG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LG의 주목 기술 △9대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LG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4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