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수학교육 플랫폼 `노리` 73억원 투자 유치

노리(공동대표 김용재, 데이빗 주)는 국내외 벤처캐피털로부터 약 73억원(680만달러)의 시리즈B(Series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주도했으며 KTB네트워크,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스파크랩스글로벌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노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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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는 맞춤형 수학교육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2013년 9월부터 미국 중고등학교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며 올해 3월부터 성공적으로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뒤 현재까지 50여개의 학교에서 채택됐다. 노리는 국내 개발팀이 만든 온라인 수학교육 콘텐츠로 단순한 문제은행 방식이 아니라 학생이 왜 해당 문제를 틀렸는지의 원인을 분석한 후 개인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용재 사장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미국 공교육 시장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이 가능해졌다”며 “내년에는 완성된 미국 중고등학교 커리큘럼과 더불어 태블릿 버전까지 출시되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시장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말 노리에 15억원을 투자한 뒤 이번 추가투자를 담당한 이은우 소프트뱅크벤처스 상무는 “노리는 지난 투자 이후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한 계획을 빠른 속도로 증명해 왔다”며 “소프트뱅크벤처스 올해의 포트폴리오 회사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