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인 틸론(대표 최백준)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한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4(Cloud EXPO Korea 2014)’에 참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주최한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4’는 작년부터 부산에서 개최된 국내 최초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박람회로 전시회와 함께 클라우드 업계 동향, 정책 등을 다루는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ITU 회원국 장·차관급 정부 대표단이 참여한 ‘ITU 전권회의 2014’ 기간 중에 개최해 각국 대표단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과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틸론은 이번 전시회에서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솔루션, 원격제어·접속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특히 틸론의 신제품인 오픈소스 하이퍼바이저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엘스테이션(Lstation)과 윈도·리눅스를 모두 지원하는 통합 VDI 솔루션 키스테이션(Kstation)을 볼 수 있다.
엘스테이션은 틸론이 3년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서강대와 공동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 독자 하이퍼바이저인 ‘하이페론(Hyperon)’상에서 운영된다. 틸론의 기존 VDI 제품인 디스테이션(Dstation)과 호환성을 갖췄다.
키스테이션은 윈도와 리눅스 두 플랫폼을 지원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틸론 마케팅 담당자는 “대규모 VDI 환경 구축에 적합한 기존 상용 VDI 제품 디스테이션의 성능에 오픈소스 하이퍼바이저를 동시에 지원하므로 도입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공공기관과 중소기업(SMB) 시장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서는 틸론의 기존 VDI 솔루션인 디스테이션의 업그레이드 버전 디스테이션 V3.0 제품도 만날 수 있다. 이번 버전은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해 가상 데스크톱 접속 클라이언트 UI를 수정했고 보다 높은 수준의 접근제어 설정 기능을 추가했다.
또 다양한 DBMS를 지원(MS SQL, My SQL, Maria DB 등)해 호환성을 높이고 도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VDI 운영 포털 등 여러 제품 개발을 통해 VDI 패키지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성해 망 분리 시장과 스마트워크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틸론은 지난 4월, 근로복지공단 본부와 지사 전체 7500여 명 규모의 VDI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