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악 걸그룹 소리아밴드(SOREA Band)가 지역희망콘서트(창의융합콘서트)의 오프닝을 장식하며 대한민국 지역 젊은이들의 응원군으로 나섰다. 지난 23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정재훈)이 대전 테크노파크에서 개최한 창의융합콘서트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것.
소리아밴드는 2012년부터 시작해 기술, 인문 분야 지성인 및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창의융합콘서트가 각 지역의 인재를 찾아가는 ‘지역희망콘서트’로 이름을 바꿔 개최된 첫 행사의 아티스트로 초청됐다.
그간 서울에서만 열린 창의융합콘서트를 각 지역으로 확대하는 의미 있는 첫 행사의 공연에는 최근 MBC ‘고향이 좋다’에서 각 지역의 ‘흥’을 돋우며 지역민들을 응원하고 있으며, 최근 한류컨퍼런스에서 한류 3.0의 리더로 주목받으며 문화 분야의 대표적인 창의융합 모델로 부상하고 있는 소리아밴드가 적격이었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역발전위원회 이원종 위원장과 봉봉랩의 김가영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 가운데 정부, 산업계, 학계 및 창의융합에 관심 있는 지역 젊은이 200여명으로 행사장이 가득 채워졌다. 이번 공연에서 소리아밴드는 전통음악에 일렉트로닉, 강렬한 클럽 사운드 등 현대적인 요소를 융합시킨 <아라리가.났.네>, <어기야디여라차> 등 대표곡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공연을 본 참석자들은 그동안 다소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창의융합의 모습을 상상이 아닌 감성으로 체감하며 영감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지역발전위원회 평가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소리아그룹의 류문 대표는 “지역발전을 위해 각종 빌딩들만 휘황찬란하게 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지역을 기억나게 하고 찾고 싶어지는 다양한 콘텐츠와 관광 등의 각종 프로그램, 그리고 복지 서비스 개선, 왕성한 지역마케팅 등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각 지역들은 자가 발전할 수 있고, 선순환 되는 구조의 단초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며 “창의적이고 유연한 융합을 통해 각각의 지역들이 발전해 나가길 바라며, 그 각각의 노력들이 각 지역들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키며 자연스럽게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더 큰 경제적 유발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리아밴드는 오늘 31일 아리랑TV 콘서트에 출연해 국내에 거주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들과 다문화 가정에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신국악의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