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특허 소송 리스크가 높은 ‘차량 알람장치 및 표시장치(Land Vehicle Alarms or Indicators)’분야에서 가장 분쟁 발생 위험도가 높은 기업은 일본 혼다(Honda)인 것으로 분석됐다.
차량 알람 및 표시 장치는 차량 내·외부의 센서로부터 수신된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보안이나 상태 경고 △외부 신호등 시스템 △장애물과의 거리 및 충돌 경고 등 차량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경고음을 이용해 알리는 기술이다. 차량 무단 사용이나 도난 방지 부품 및 시스템 등도 포함한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자동차 전쟁, 어디서 불붙나`에 따르면, 혼다는 특허관리 전문회사(NPE)의 차량 알람장치 및 표시장치 특허를 인용한 횟수가 총 64건에 달한다. 특히 최근 3년 인용이 41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인용수’ 증가는 ‘분쟁 발생’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다.
또 미국 포드(Ford)와 제너럴 모터스(GM) 역시 최근 3년내 인용 비중이 높아 NPE 소송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IP노믹스 보고서 `자동차 전쟁, 어디서 불붙나`는 △NPE가 보유 및 매입한 특허 △소송에 이용한 특허 △자동차 업체의 인용이 높은 특허 등을 교차 분석해 향후 2~3년 내 완성차 업체를 괴롭힐 `자동차 분쟁 리스크 Top9` 기술을 도출했다. 또 Top9 기술별 위험 NPE와 소송 리스크가 큰 완성차 업체를 진단했다.
※ 자동차 특허 소송에 대한 기술별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자동차 전쟁, 어디서 불붙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54)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