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엔진, 지역SW를 키워라]<4>호남권-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박광진)은 스마트영상문화 등 지역 ICT산업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비빔밥과 한지, 판소리 등 맛과 멋이 어우러진 ‘예향의 도시’ 전주를 이제는 문화 상품화하겠다는 야심찬 전략이다.

[창조경제 엔진, 지역SW를 키워라]<4>호남권-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를 위해 진흥원은 기업 집적형 생태계조성, 창업활성화, 특화브랜드창출, 디지털 영상·음향산업 중심도시 조성을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전통문화창조센터를 비롯해 전북저작권서비스센터, 스마트 창작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SW품질역량센터, IT벤처센터, 멀티미디어기술 지원센터 등 ICT 분야 인프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진흥원은 중소기업을 위한 지역 SW융합제품상용화지원사업과 SW융합기술고도화 기술개발지원사업, 마케팅, 인력양성, 네트워크 구축, 창업지원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창업초기부터 진흥원에 입주한 렉스젠은 차량번호판독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23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진흥원은 산학연관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전북지역 ICT기업 6개사와 학계가 연대해 구성한 ‘전북ICT협동조합’을 출범시켰다.

전북ICT협동조합은 지역을 대표하는 e-클리오(대표 최형규), 아이티스테이션(대표 전석기), 시원(대표 김형모), 휴먼미디어테크(대표 정순곤), 이모션(대표 김호철), 좋은정보기술(대표 김영운) 등 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전북ICT협동조합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공동사업 추진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1년부터 진흥원 내 비즈니스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1인 창조기업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취업난 등으로 개인의 능력과 전문지식으로 경쟁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를 지속적으로 발굴,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시장 창울을 위해 스마트게임을 포함한 스마트콘텐츠산업육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박광진 원장은 “ICT산업은 지식기반 및 녹색경제 시대 생존을 결정하는 기본 인프라인 만큼 열린 자세와 도전 정신으로 정책개발과 실행능력을 강화하겠다”며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금운영본부 등 13개 공공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ICT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