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예산 중 보안 비중이 늘어나 한국 정보보호기업에 기회요인이 될 전망이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회장 심종헌)는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제4회 한일 정보보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일본네트워크시큐리티협회(JNSA)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양국 정보보호와 보안산업 발전을 위한 대책과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타니와키 일본 국가정보보안센터(NISC) 내각심의관은 “최근 일본은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이 증가했다”며 “2013년 ‘사이버보안 전략’을 기반으로 보안수요 확산과 정보공유, 제어시스템안전센터(CSSC)를 확대 운용해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JNSA 관계자는 “전체 IT예산에서 보안예산이 15%이상 차지하는 기업 비중은 현재 22.8%에서 앞으로 36.1%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KISIA 관계자가 정보보호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행방안과 KISA아카데미 전문인력 양성모델을 소개했다. 홍기융 KISIA 부회장(시큐브 대표)은 ‘클라우드 보안과 스마트 인증’ 세션에서 클라우드 통합계정 권한관리 체계와 구현 사례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에 국내에서는 파수닷컴·유넷시스템·시큐브를 비롯해, 코닉글로리·지란지교소프트·미라지웍스·파이오링크 등 해외 진출 작업이 활발한 주요 기업이 참가해 최신 보안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