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9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연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넘었다.
선데이토즈는 2014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상승한 32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8% 상승한 135억원을 기록해 9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41.9%로 당기순이익 1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을 이어갔다. 선데이토즈는 3분기까지 약 113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1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민광식 선데이토즈 CFO(재무담당 최고 책임자)는 “11월 라인 트리오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해외 진출이 본격화 되면 일본,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데이토즈와 한께 신흥 모바일게임 강자로 분류되는 데브시스터즈는 3분기 약 14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014년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584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각 50%, 84% 성장세를 보였다.
데브시스터즈 국내 매출은 지난 7월 말 진행된 ‘쿠키런:새로운 세계’ 업데이트로 112억원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라인(LINE) 쿠키런 ’의 콘텐츠 업데이트가 지연되면서 해외 매출은 34억원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이지훈,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위챗과 QQ 게임 플랫폼에 대응할 중국 버전 쿠키런과 미국과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버전의 ‘쿠키런2(가제)’를 내년 초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그간 준비하고 있던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국내 시장과 동남아를 넘어 중국과 글로벌로 주 무대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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