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국가 창업 생태계 스타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박병원)은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디캠프에서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2014(Startup Nations Summit 2014, 이하 ’SNS 2014‘)’ 개최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은 각국 창업 생태계를 이끄는 정부 및 민간기관의 협의체로 창업과 관련해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2012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처음 열렸다. ‘SNS 2014’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디캠프와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창업가는 현대의 영웅’을 화두로 삼아 45개국 창업 생태계 대표들의 회담, 세계적 창업가·투자자 50여명이 총 13개 세션에서 혁신적 인사이트를 나누는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45개국 46개 대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월드 스타트업 컴피티션, 국내외 40여개 스타트업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한다.
콘퍼런스에서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이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시작한다. 이어 ‘오큘러스VR’ 창업자 브랜든 이리브, 최첨단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르 테크놀로지’ 공동창업자 조 론스데일, 실리콘밸리 리딩 벤처캐피털 ‘포메이션8’의 브라이언 구 공동대표가 ‘실리콘밸리, 인생 최고의 도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외에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원플러스’의 피트 라우 창업자, 미 프로미식축구(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기디언 유 공동구단주, 세계 최대 특허전문기업 ‘인텔렉추얼벤처스’ 에드워드 정 공동창업자, 세계 1위 스마트폰 홈스크린 소프트웨어 기업 ‘숭이모바일`의 아이화 황 CTO, 본엔젤스 장병규 대표 등 세계적 창업가·투자자들이 무대에 선다.
박병원 이사장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비전은 글로벌 창업계와 한국 생태계 간의 소통창구가 되는 것”이라며 “SNS 2014를 통해 기업가정신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고, 서울이 아시아 창업 생태계의 허브로 거듭나는 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