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속도제어 장치’와 ‘하이브리드 엔진 제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에 비해 IP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가 관련 기술 분야 특허 확보에 주력해온 결과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속도제어 장치(Control Lever and Linkage Systems) 관련 특허를 총 50여개 보유했다. 최근 3년간(2011~2013년) 이 분야 특허 등록을 꾸준히 늘려왔기 때문이다.
그 결과 특허의 양적 경쟁력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혼다(60여개)와 격차를 좁히는 한편, 각각 30여개 특허를 보유한 도요타·포드와는 간격을 넓히는 모양새다.
하이브리드 엔진 제어(Input from Independent Power Sources) 영역도 현대·기아차가 두각을 보이는 분야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엔진 제어 관련 특허를 총 20여개 보유했다. 이 중 70%가 최근 3년 내 등록됐다. 현대·기아차는 50여개 특허를 보유한 도요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보유했다.
IP노믹스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는 △현대차그룹이 당면한 ‘분쟁 리스크 Top6’와 △현대차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현대차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의 IP 관련 활동과 소송 동향 △현대차를 제소한 NPE의 트렌드 분석 △11개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현대차그룹을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51)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