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 인력이 양성된다.
극동대학교(총장 김범중) 사이버보안학과는 IoT 보안 과목을 개설하고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강의는 코어시큐리티(대표 김태일)와 산학협력으로 이뤄진다. IoT 디바이스 보안 취약성 분석 기술을 다양한 실습으로 익힐 수 있다. 특히 이론과 실습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김태일 코어시큐리티 대표가 겸임교수로 참가해 강의한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는 IoT 보안을 위해 향후 4년간 1500억원이 넘는 정보보호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키로 하는 등 IoT산업 육성에 나섰다. 미래 성장동력 사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IoT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계획은 개인정보 유출 등 사회적 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보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IoT 관련 보안 취약점이 증가했다. IoT 보안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하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은 미비했다.
박원형 사이버안보학과 교수는 “앞으로 IoT 보안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실무 능력이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극동대 사이버안보학과는 국내 최초 ‘학부과정 CC인증평가사’와 디지털포렌식 분야 미국 ‘FTK 전문가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는 특성화 학과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