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덤 서비스 마이돌을 운영 중인 (주)마이돌 (대표 이진열)이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약 10억원을 투자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마이돌은 스마트폰을 켤 때마다 스타가 말을 걸어주는 듯한 `가상메시지`를 핵심적인 기능으로 하고 있는 `마이돌 잠금화면` 과 스타를 좋아하는 팬들을 위한 SNS인 `마이돌 스페이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마이돌은 2013년 11월 런칭 이후 1여년만에 글로벌 7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할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다운로드 중 90%이상이 중국, 대만,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이러한 성과를 유료마케팅 없이 팬들의 자발적인 마케팅으로만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돌의 이진열 대표는 "마이돌로 전 세계 스타의 팬들이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싶다" 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중국, 동남아 등의 타겟 국가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투자를 담당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황유선 부사장은 "마이돌은 팬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해 유료 마케팅 없이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팬덤 출신을 대거 영입하는 등 마이돌만의 방식으로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한편, 마이돌은 SK Planet이 주최하는 101 스타트업 코리아 2기에 선정되어 인큐베이팅을 받고 있으며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의 창조경제타운에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신지혜기자 sjh1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