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클러스터체제를 바탕으로 국가인적자원개발에 힘쓴다"

實事求是(실사구시)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보는 것과 같은 실험과 연구를 거쳐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을 통하여 정확한 판단과 해답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공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학문분야의 고급 인적자원 양성에 힘쓰고 있는 교육기관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대학원 (원장 김기영)이 바로 그 곳이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대학원 김기영 원장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대학원 김기영 원장

본 대학원은 1997년 설립되어 현재 3개 대학원과 산업분야에 맞추어진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5개의 클러스터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3개 대학원은 일반대학원, 테크노인력개발대학원, IT융합과학경영산업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5년에는 중소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CEO과정을 신설하여 매학기 마다 30명씩 선발을 하여 강좌를 펼치고 있으며 2014년 2학기 현재 60명의 재학생이 각 과정별로 경영전문가 초빙 및 업계전망, 노사관계, 인문학강좌 등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다.

각 대학원별 교육특성을 살펴보면 일반대학원에서는 학술연구의 주체적 능력과 독창적인 기술개발에 필요한 학문추구를 통한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에서는 인력개발과 관련된 광범위한 학문의 학제적·실용적 연구와 전문가로서의 자질연마를 통한 인력개발 전문가 양성, IT융합과학경영산업대학원에서는 산업현장과 전문지식을 접목하고 지역사회와의 산학협동에 의한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실천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산업기술자 및 경영자의 양성 및 재교육을 펼치고 있다.

또한 신입생들에게는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일반대학원 전일제 학생은 등록금 전액 100% 장학금 지급과 기숙사생활비가 지원된다. 이밖에도 개인별 교육 연구용 노트북 지급, PC 및 데스크지원, 국내 및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지원은 물론 해외 명문대학 단기연수 정착금이 지원된다.

다양한 클러스터 운영을 바탕으로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

위에서 언급 되어진 5개의 클러스터 과정을 살펴보면 자동차 및 부품클러스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클러스터, 지능융합클러스터, MOT-PSM클러스터, HRD클러스터를 두어 산업체가 요구하는 현장중심의 인적자원 및 실천공학 전문가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자동차 및 부품클러스터에서는 차량 동력 및 환경, 자체 및 샤시, 전자제어 및 통신, 소재설계 및 기공, 디자인을 통하여 해당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응용연구에 힘쓰고 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클러스터에서는 장비 및 부품 모듈, 재료 및 전공 모듈등의 교육을 통하여 국가성장동력산업과 지역특화전략산업을 연계하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 차세대 장비 및 부품개발, 신소재개발은 물론 혁신공정과 관련된 전문인력 양성 및 응용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능융합클러스터에서는 건축, 자동차, 항공 등 기간산업에서 IT산업을 중심으로 IT기반 융합기술의 근간을 확립하고 교육모델을 수립하며, 지능형융합소프트웨어, 미래융합기술특론등의 교육을 통하여 융합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국제감각을 지닌 인력양성 및 응용연구를 목적으로 과정이 개설되었다.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험실습을 진행 중인 대학원생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험실습을 진행 중인 대학원생

MOT-PSM(과학기술경영융합)클러스터는 국가와 산업의 기술혁신과 경영혁신을 선도할 기술경영혁신경영리더와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과학·기술·경영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HRD클러스터에서는 인력개발, HRD동향 및 쟁점 등의 교육과정을 통하여 인력개발과 관련된 광범위한 학문의 학제적 실용적 연구와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춘 인력개발전문가 양성에 그 목적이 있다.

또한 본 대학원에서는 ‘코이카 장기석사과정’을 두어 개발도상국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발전상을 보여줌으로써 참가국들과의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과정은 3차 년도에 걸쳐 코이카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아 현재까지 코이카 장기석사과정으로 20개국 26명을 배출하였다. 현재는 3기 과정이 진행중이며 10개국에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본 대학원에서는 산학연계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대학원과 산학협력단에 가입된 602개의 가족회사 및 BK21사업 선정 등 대학원과 기업체간 협약체결에 의한 HRD계약학과 및 산재예방계약학과를 운영중에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산학연계사업외에도 연구과제 및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일례로 클러스터에 소속되어 있는 교수가 정부에서 주관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BK21사업, 기술융합전문가(PSM)사업 등 다양한 국가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또한 가족기업과 연계한 기업체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를 대학원 특성화 교과 등에 반영하고, 최근 4년간 대학원생이 총 77개의 수행한 산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또한 본 대학원에서는 지역산업체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생산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분야에 관한 위탁연구개발, 교육, 시험, 기술화, 산업화를 도모하여 생산품질 제고와 산업체 기술경쟁력 향상에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 보유 우수인력과 장비를 활용하여 생산현장의 현장애로기술을 해소함은 물론 신제품⋅신기술을 개발하여 산학공동기술개발 협력네트워크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하여 2012년 애로기술해결을 위한 산업체 위탁연구개발 수주건수는 25건에 총연구비 6억 9천 4백만원이었으나, 2014년 현재 2년 만에 수주건수는 60건, 총연구비는 10억 5천 7백만원으로 수주 건수가 2배이상 증가하였으며 산업체 현장애로기술 해결에도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취업률 향상에 기여

또한 본 대학원에서는 특허출원과 보유 중인 특허를 기술이전 시키는 데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우선 본교의 국내외 특허보유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 60건으로 시작해 올해 11월에는 186건으로 괄목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는 공학특성화대학으로써 IT⋅지능융합클러스터, 자동차⋅부품클러스터, 반도체⋅디스플레이클러스터 공학 전분야에 걸쳐 R&D 연구성과의 지식재산 권리화 실적이 매년 50%이상의 향상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괄목할만한 점은 2013년 기준 전체 특허출원건수 대비 약 48%가 학생발명으로써, 재학생(학부,대학원)의 Lab단위 기초연구성과에 대하여 대학 차원의 적극적인 지식재산 권리화 지원을 전폭지원하고 있다.

보유특허 기술이전 현황으로는 2009년 4건을 시작으로 올해 11월에는 34건으로 5년여 만에 8배가 넘는 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특화된 교육과정과 특허출원 등은 취업으로도 자연스럽게 연계되고 있다. 취업률을 살펴보면 2014년 건강보험DB와 연계하여 취업조사한 결과 일반대학원 전체 졸업자 106명 중 공학계열과 인문사회계열의 취업률 84.3%로 전국 일반대학원 평균 취업률인 67.2%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학원생들이 전공별 교수와 함께 실무실습을 진행 중이다
대학원생들이 전공별 교수와 함께 실무실습을 진행 중이다

대학원을 이끌고 있는 김기영 원장은 “다양한 지원 아래 기술을 만드는 실천공학기술자 및 HRD 전문가 양성을 통하여 국가인적자원개발을 선도함은 물론 국내 최고의 실천공학과 인적자원개발의 창조적 융합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미래전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