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4에 ‘게임 도우미’ 기업들이 총출동 한다. 마케팅과 사용자 분석, 앱 보안, 수익화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앞세워 지스타 참가 게임사의 문을 두드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잠금화면 앱 ‘캐시슬라이드’를 서비스하는 NBT파트너스는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 마케팅에 특화된 모바일 광고 상품을 선보인다.
휴대폰에 해당 앱을 이미 설치한 사용자에겐 관련 광고를 노출하지 않는 ‘네거티브 타기팅’이 눈길을 끈다.
특정 장르 게임이나 앱 마켓 매출 상위권 게임 설치자 등에게 광고를 내보낸다.
박주형 NBT파트너스 비즈니스그룹장은 “앱 설치를 유도하고 리워드를 주는 설치형(CPI) 광고를 넘어 사전 예약, 배너, 동영상 광고 등과 결합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최근 모바일 광고의 추세”라며 “캐시슬라이드의 방대한 트래픽과 정교한 타기팅으로 게임 기업 성공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탭조이에 인수된 파이브락스는 탭조이코리아로 올해 지스타에 참가한다. 탭조이 모바일 게임 광고 플랫폼과 파이브락스 사용자 분석·적정 마케팅 제안 기능을 합친 통합 서비스 데모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미국 탭조이 본사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법인에서도 지원 인력을 파견, 지스타를 찾는 세계 게임 업계 담당자들을 맞는다.
탭조이코리아 부스 방문자를 대상으로 20·21일 모바일 게임 운영과 마케팅 담당자를 위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창수 사장이 직접 매출을 증대하는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모바일 보안 스타트업 에스이웍스는 지스타 B2B관에 단독 부스를 열고 앱 보안 서비스 `메두사`를 소개한다. ‘메두사’는 공격자가 소스코드를 볼 수 없게 해 해킹 공격을 예방하는 난독화 서비스다. 메모리 해킹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홍민표 에스이웍스 사장은 “해커들이 직접 개발한 메두사는 세계 게임 제작사와 퍼블리셔의 금전적 손실 방지와 지식재산권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스타 참가로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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