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 갔다대도 문이 저절로 열린다. 네덜란드 한 남성이 NFC(근거리무선통신)칩을 양 손안에 삽입해 버리는 시술을 해 화제다.
한 칩엔 연락 정보, 다른 칩 안엔 암호화된 비트코인 정보를 넣었다. 해킹 시도는 애초에 불가능하다.
무모한 시술에 도전한 괴짜는 유럽에서 비트코인 벤처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마틴 위즈메이어 대표다.
마틴 대표는 비트코인 칩의 분실 우려를 없애고 필요할 때 마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몸 안에 비트코인 정보 칩을 넣었다고 밝혔다.
마틴 대표는 온라인 해킹 소매점을 통해 칩을 구매했다. 의사에게 찾아가 그 칩을 몸 안에 넣어 달라 요청했다.
칩은 주사기를 이용해 삽입된다. 사실상 칩의 크기는 눈으로 판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다.
마틴 대표는 앞으로도 몸 안에 칩을 넣어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마스터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할 계획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