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세계 최대 창업 생태계 축제가 한국에서 열린다. 23일 각국 창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정부와 기관, 단체 모임인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이하 SNS)’을 시작으로 24, 25일에는 서울 워커힐호텔과 은행권청년창업가재단 디캠프를 중심으로 전 세계 창업자와 투자자, 기업가정신 전문가들이 모여 콘퍼런스와 전시,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연다.
1회 SNS에는 11개국, 2회에는 28개국, 이번 서울 서밋에는 사상 최대인 45개국이 함께 한다. 예상 참석자만 1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 개최지로는 멕시코가 선정됐다. 첫날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콘퍼런스에서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이 ‘꿈을 끝내지 않고, 꿈으로 끝내지 않고’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외에도 샤오미를 잇는 모바일 업계 다크호스 ‘원플러스’ 창업자 피트 라우, 중국 최대 정보통신기술(ICT)기업 ‘화웨이’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산치 리, 세계 최대 가상현실 기술기업 오큘러스VR 창업자 브랜든 이리브, 세계 최고 특허전문기업 인텔렉추얼벤처스의 공동창업자 에드워드 정, 최첨단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르 공동창업자 조 론스데일, 국내 최초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이자 연쇄 창업가인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 등 미국, 중국, 한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공공 부문에서도 더글라스 랜드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부국장이 나와 국가의 혁신과 성장을 돕기 위해 정부의 역할과 체계적 창업 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45개국 46개 국가대표 스타트업이 국내 최초로 개최하는 월드 스타트업 컴피티션에서 10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격돌한다. 국내 스타트업 대표로는 오타 수정 솔루션을 내놓은 ‘큐키’가 선발됐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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