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만든 ‘라즈베리파이 노트북’

파이탑(Pi-Top)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3D프린터로 인쇄한 노트북이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당초 목표금액인 8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3D프린터로 만든 ‘라즈베리파이 노트북’

파이탑은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를 탑재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삼는다. 가장 큰 특징은 인쇄회로기판 PCB와 3D프린터를 결합했다는 것. 가로세로 5인치 크기에 자신만의 케이스를 맞춤형으로 3D프린팅할 수 있다.

3D프린터로 만든 ‘라즈베리파이 노트북’

물론 이런 외형 뿐 아니라 프로젝트의 목적 자체가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처럼 친근하게 하려는 데에 있는 만큼 최대한 초보자 친화적인 제품을 표방한다. 초보라도 직접 전자기기를 만들 수 있게 하는 걸 목표로 삼아 하루 정도면 누구나 키트를 조립할 수 있게 한 것이다.

3D프린터로 만든 ‘라즈베리파이 노트북’

개발팀은 이 제품이 홈오토메이션 디바이스나 로봇, 가전제품 등을 만들어 제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게임화된 학습 경험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스스로 부품이나 제품 설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교육이라는 목표로 갖고 있는 제품인 것이다.

3D프린터로 만든 ‘라즈베리파이 노트북’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