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
2006년부터 IP전담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인프라웨어(대표 곽민철)는 IP에 대한 관심이 업무 수행에 있어 ‘의무이자 권리’라는 철학이 모토다. 1997년 설립 이후 모바일 브라우저, 이메일 솔루션, 모바일 오피스 등의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제조사 및 이동통신사에 공급해 왔다. 자사 법무특허팀을 주축으로 지난해까지 513건의 특허출원과 136건의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R&D)과 IP를 연계해 기업내부 IP인프라를 구축했다.
주력제품인 ‘폴라리스 오피스’ 솔루션은 글로벌 제조사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 기기의 65% 이상에 적용됐다.
◇앱디스코
앱디스코(대표 정수환)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IP확보를 무기로 경쟁사 대비 우월한 지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특허 분쟁 외에도 경쟁사에서 통상실시권 허용 요청이 오는 등 IP를 통한 비즈니스 지위를 높이고 있다.
또 현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에 걸맞는 ICT 융합 기반 신성장동력 창출과 관련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1년 6억원을 기록한 앱디스코 매출액은 지난해 105억원으로 무려 165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모든 신규 서비스와 비즈니스모델을 특허로 보호하고 있으며 모바일 광고분야 국내 시장 발전을 위해 업계 공동의 특허 풀을 활용하는 등 해가 갈수록 IP경영의 선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엠따블유
안테나 부품 및 소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이엠따블유(대표 류병훈)는 최근 특허경영 정착을 위해 IP전략팀을 신설하고 특허담당임원(CPO) 제도를 도입하는 등 관련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RFID 무선인식, NFC 등 R&D 및 특허 투자로 신사업 전개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2005년부터 직무발명 보상제를 도입하고 783건의 보상을 수여했다. 2010년 특허스타기업으로 선정되는 한편, 보유한 기술을 다른 중소기업에 이전하며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2010년 미국 스카이크로스사로부터 특허침해 경고장을 받았지만 IP담당자와 R&D부서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술 분석 후 답변서를 작성, 경고장을 철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필룩스
LED조명장치와 전자재료 선도기업인 필룩스(대표 노시청)는 전직원을 ‘특허 전사’로 키우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노시청 대표는 직접 기술개발과 특허창출을 총괄하며 중소기업에서 특허를 상상할 수 없던 시절인 1991년 ‘형광등 전자안전기 보호회로’ 출원에 성공했다. 현재 약 350개의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사원이 모두 특허를 출원는 것이 경영 목표다. 지난 2008년 직무발명제도를 도입해 직원의 30%가 특허출원을 수행했다.
2013년 국내 시장에서 필룩스 상표를 침해한 업체와 상표침해 금지소송을 진행해 승소했으며 앞서 2012년에는 직무발명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IP경영 선도기업으로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