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9월 1일, 김지하 시인의 강연으로 포문을 연 국민대학교 목요특강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였다. 국내 대학 ‘최초’ 외부 연사의 강연으로 전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강좌를 진행해온 목요특강은 20년 사이에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열린 강좌로 자리 잡아 왔으며, 여러대학의 유사강좌의 모태가 되어왔다.
그 동안 故 김수환 추기경,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하여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이수만 SM Entertainment 대표, 임권택 영화감독, 언론인 손석희,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등 국내 내로라하는 각 분야의 대표들과 더불어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말리 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등 국외 인사들도 포함하여 420여명이 433회에 걸쳐 목요특강 연단에 서 주셨다.
이 강좌가 특별한 것은 학생들이 만나고 싶지만, 좀처럼 가까이하기 어려운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각 분야의 명사들을 학교가 초청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며 통섭을 통한 교양교육 및 인성교육을 추구하는데 있다.
목요특강은 열린 강좌로 특강에 관심 있는 타학교 학생 및 지역주민 모두가 자유롭게 청강할 수 있으며, 사회전반의 오피니언 리더들부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사회의 곳곳을 지탱하고 있는 리더들까지 그들의 삶과 다양한 고민들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이시대의 진정한 리더로 자랄 수 있게 밑거름을 주기 위한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27일에는 더 특별한 2학기 마지막 목요특강이 오후 3시, 본교 학술회의장에서 동문 세분을 모시고 진행된다. 김세희 SBS Sports 아나운서(법학과 08)의 사회로 진행될 특강은 배달의 민족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우아한 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디자인대학원 10)와 시각디자인학과 출신 류영재 서울남부지방법원 판사(시각디자인 01)를 모시고, 학생들과 Talk Concert 형식의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재학생들보다 먼저 사회에 진출한 선배로서 학교생활, 인생스토리, 성공 노하우, 후배들을 위한 조언 등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로 2시간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특별히 목요특강 20주년을 기념하여, 420여 명의 연사강연 중, 40명 연사의 원고를 재편집, 수록한 목요특강 20주년 기념책자 ‘목요일에 만나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가 발간되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