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훈 영국전자 사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관한 ‘2014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은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국내 최고 권위의 발명대회이다.
영국전자가 출품한 ‘추적감시용 카메라 장치 및 이를 채용하는 원격 감시 시스템’은 전체 감시와 집중감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휴먼아이’ 방식으로 기존 CCTV의 단점을 보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이 적용된 영국전자의 ‘파스 카메라(PAS CAMERA)’는 파노라마 카메라와 광학 20배 줌 카메라가 일체형으로 설계된 2메가픽셀 스피드 돔 카메라로 전체감지와 집중감시를 동시에 수행한다. 또 자동추적 기능도 지원해 움직이는 사람 및 물체를 별도의 지능분석 장비없이 자체적으로 인식〃추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신제품(NEP) 인증’과 중소기업청 ‘성능인증제품’, 조달청 ‘우수제품지정’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배훈 사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최고의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번영할 영, 나라 국이라는 기업명 그대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강소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국전자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내달 1일까지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전시회에서 볼 수 있다.
영국전자는 최근 한국가스공사 중소기업 동반성장팀과 함께 추진한 민관공동 투자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LNG 저장탱크와 LNG선박, FLNG 등 초저온 상태의 함체 내부를 관찰하는 ‘극 초저온 카메라’ 개발에도 성공, 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또 세계 40여 개국에 등록한 90여개의 특허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