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대표 ERP브랜드 ‘K-System’을 만들어낸 영림원소프트랩은 어떻게 일하기 좋은 SW기업이 되었을까? 지난 1993년 5월에 영림원소프트랩을 창립한 권영범 대표이사는 늘 직원들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목적을 중시하며 주도적 삶을 살자’ 고 당부한다.
영림원소프트랩에 다니는 직원들은 10년, 15년 이상 장기 근속자들이 많다. 반면 이직률은 6.75% 정도로 낮다.
특히 국내 SW중소기업으로서는 어려운 제품 업그레이드를 여러 번 실현하고 신제품 개발, 품질개선을 위해 매년 매출의 20% 안팎을 투자한다. 동시에 직원복리후생에 있어서도 여느 기업 부럽지 않은 제도를 가지고 있다. 권 대표는 지난 2010년 3월 약 130여명의 전직원을 데리고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해외 워크숍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230여명의 전직원이 함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축하 행사를 가졌다.
직원전용 사내 식당은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TV와 고급 스피커를 통해 뮤직비디오, 음악 등을 감상하기도 한다.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천연 조미료와 죽염 그리고 발아현미로 밥을 지은 식사를 점심, 저녁을 제공하고 아침식사도 별도로 제공한다.
ERP회사는 비즈니스 특성상 많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발전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영림원소프트랩은 장기근속 직원들에게 특별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5년, 10년, 15년, 20년 장기근속 시 150만원, 500만원의 휴가비와 함께 1주, 2주 간 포상 휴가도 준다. 5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는 대학원 교육의 특혜도 주어진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