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관리장치 전문기업 금호이앤지와 산업용 보일러 업체 부스타가 우수한 녹색인증제도 활용 성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정재훈)은 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2014 녹색인증 성과보고회 및 공청회’와 녹색인증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녹색인증은 에너지 절감과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기술을 인증해 민간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2010년 시작된 제도다.
금호이앤지(대표 이임식)는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린 전력 제어장치로 녹색인증을 받았다. 관련 제품으로만 29억원의 매출 증대, 1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얻었다. 장관상을 함께 수상한 부스타(대표 이병희)는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보일러로 녹색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민간과 정부로부터 39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고 녹색기술인증 관련 매출 3500억원을 달성해 녹색산업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날 함께 열린 공청회에서는 ‘녹색인증을 통한 중소기업 판로개척 방안’을 주제로 권동명 에코센스 대표의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정재훈 KIAT 원장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친환경 녹색기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라며 “녹색산업의 저변이 확산되기”를 기대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