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이병권)은 4일 KIST 서울 본원에서 젊은 연구자들이 자유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선배 연구원들의 연구수행 노하우를 전수받는 ‘KIST R&D 엑스포 2014’를 개최했다.
행사는 KIST가 한 해 동안 도출한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신진 연구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융합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오전에는 개방형 융합 연구가 이뤄지도록 KIST가 지난 50년간 축적한 융합연구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오후에는 서로 다른 연구를 수행하는 신진연구자들이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선정하는 ‘파이오니어십 어워드’를 개최했다.
이병권 KIST 원장은 “KIST R&D 엑스포는 연구자가 중심이 돼 자체적으로 준비팀을 만들고, 내용과 형식을 채워가는 행사”라며 “융합연구를 하라고 지시하기보다 연구자간 서로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먼저 알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행사의 취지”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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