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봇이 아니다” 문자입력 필요 없는 리캡차

리캡차(reCAPTCHA)는 웹사이트에 접근을 시도하는 봇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되어 있는 이미지에 표시된 문자를 입력해 봇이 이나라는 걸 증명하는 기능이다. 하지만 일일이 문자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 탓에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에선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구글이 새롭게 클릭과 터치만으로 봇이 아니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리캡차 기술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난 봇이 아니다” 문자입력 필요 없는 리캡차

리캡차 기능은 웹사이트에 공격을 해오는 봇을 차단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봇은 해마다 진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리캡차 문자 인식도 돌파해낸다. 구글이 새롭게 선보인 리캡차는 기존 것과 마찬가지로 웹사이트에 포함된 봇을 선별해낸다는 건 똑같지만 문자 입력을 할 필요가 없다. 클릭이나 터치만으로 조작 가능한 것.

“난 봇이 아니다” 문자입력 필요 없는 리캡차

새로운 리캡차 기능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봇이 아닌 걸 증명할 수 있다. 구체적인 방법을 보면 “봇이 아니다(I’m not a robot)” 난에 체크를 하면 “이미지 같은 걸 아래에서 모두 선택하라(Select all images below that match this one)”라는 식의 표시와 이미지 예시가 나온다. 이미지를 아래에서 선택하거나 터치하기만 하면 된다. 기존 리캡차처럼 문자 입력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편하다.

기존 리캡처처럼 문자 입력이 필요하지 않아 문자 입력이 까다로운 모바일 단말에서도 손쉽게 봇이 아니라는 걸 증명할 수 있다. 새로운 리캡차 API를 웹사이트에 도입하려면 리캡차 공식 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있는 ‘Get reCAPTCHA’를 클릭하면 된다. 구글 계정을 통해 로그인한 다음 라벨에 이름을 입력하고 도메인 입력 후 등록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다음으로 사용하고 싶은 도메인 이름을 클릭해 API 키를 획득하면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