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정보처리와 게임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군 복무 대신 중소기업 근무로 대체하는 병역특례 산업기능요원은 총 119명으로 확정됐다.
기간산업 분야 전체 산업기능요원인 3498명 중 3.4%에 불과하다. SW 분야 병역특례 확대를 위한 법률 개정안까지 발의됐지만 오히려 해당 분야 산업기능요원은 전년보다 19.6% 줄었다.
병무청은 이 같은 내용으로 2015년도 산업기능요원 배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산업기능요원 전체 인원은 8500명으로 현역 대상자는 4000명, 보충역 4500명이다. 현역 대상자 중 기간산업분야는 3498명, 방위산업분야 168명, 농어업분야 334명이다.
기간산업 분야 3498명 전원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출신을 우선 대상자로 선발한다. 이 중 정보처리 분야가 110명, 게임SW가 9명으로 SW 분야는 119명이다. 전자 505명, 전기 364명, 통신기기 184명 등이다.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기계 분야로 1545명이다. 의료의약 분야도 76명이다.
SW 분야 산업기능요원이 줄어든 것은 우선 인원배정 대상자인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SW 분야 졸업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병무청은 2011년부터 산업기능요원 배정 시 지속 근무가 가능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출신을 우선 배정하고 있다.
보충역 인원은 지방청별로 배정된 인원 내에서 산업기능요원 복무 분야별 구분 없이 지정업체에서 필요한 인원만큼 채용할 수 있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중소기업에 맞춤형 기능 인력을 지원하고 고졸자 취업문화를 확산하고자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우선 배정한다”며 “기술 명장으로 성장해 국가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