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D프린터 시장은 이미 대중화 단계에 들어섰다. 3D프린터로 옷과 장난감을 만들고 금속 재질을 활용해 스포츠카를 만들 수 있다. 최근 인공 혈관, 뼈 등 의료 산업까지 3D프린터가 활용되면서 기업들의 3D프린터 핵심 특허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향후 IP가 3D프린터 기업 경쟁력과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 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3D프린터 기회인가?’는 3D프린터 특허 활동(출원 및 등록, 거래, 소송)을 중심으로 핵심 기술을 분석했다.
● 특허 출원이 가장 활발한 기술은?
`방사 에너지 애플리케이션(Direct Application Of Electrical Or Wave Energy To Work)` 부문은 보고서에서 분석한 `3D프린터 핵심 기술 Top9` 중에서 특허 출원 활동이 활발한 기술 영역으로 나타났다.
방사 에너지 애플리케이션은 레이저 또는 전자빔을 물체에 조사해 작업하는 응용 기술이다. 이 기술은 3D프린터 전통 기술 중 레이저 소결 조형 방식(SLS)에 해당한다. 방사 에너지 애플리케이션 관련 특허 출원이 51건에 달했다. 이는 3D프린터 기술 중 상위 5위 안에 드는 수준이다. 이 기술 관련해 최근 3년간 13건의 특허가 등록됐다.
● 최근 1년간 특허 거래가 가장 많은 기술은?
‘컴퓨터 그래픽 처리 기술(Computer Graphics Processing)’이 3D프린터 핵심 기술 Top9 중에서 최근 1년간 특허 거래가 가장 많은 기술로 분석됐다. 컴퓨터 그래픽 처리 기술 관련해 최근 1년간 거래된 특허수는 24건이다. 이는 3D프린터 주목 기술 Top9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컴퓨터 그래픽 처리 기술은 3D 형상을 컴퓨터상에서 구현하는 그래픽 처리 기술이다. 글로벌 3D프린터 기업인 3D시스템즈(3D Systems)의 경우 컴퓨터 그래픽 처리 기술 관련 특허를 27건 보유하고 있어 주목된다.
IP노믹스 보고서 ‘3D프린터 기회인가’는 △3D프린터를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 △3D프린터 만료 특허 및 만료 예정 특허 △3D프린터 핵심 기술 Top9, △3D시스템즈 vs 스트라타시스 IP경쟁력 분석 △3D프린터 전문기업 IP경쟁력 분석 △프린터 전통 기업 IP경쟁력 분석 △3D프린팅 활용 기업 IP경쟁력 등을 심층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민영기자 m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