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기술이 등장한 지는 30년이 지났다. 그동안 3D프린터 시장이 성장하지 못했던 것은 기술 결함이 아닌 주요 핵심 특허 기술에 대한 사용 제한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핵심 특허권이 만료되면서 신기술 개발, 인프라 확대 등 3D프린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 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3D프린터 기회인가?’는 3D프린터 특허 활동(출원 및 등록, 거래, 소송)을 중심으로 핵심 기술을 분석했다.
● IP Activity가 가장 활발한 특허 기술은?
‘이동형 패턴 제어(Pattern Control Of Travel For A Forming Means)부분은 ‘3D프린터 핵심 기술 Top9’ 중에서 IP Activity가 활발한 특허로 분석됐다. 이동형 패턴 제어는 3D프린터 헤드 또는 물체를 올려놓는 플랫폼의 이동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동형 패턴 제어 관련 특허 출원과 등록이 각각 32건, 36건에 달했다. 이는 3D프린터 기술 중 상위 5위 안에 드는 수준이다. 이 기술 관련해 최근 1년간 총 8건의 특허가 거래됐다. 3D시스템즈(3D Systems)와 스트라타시스(Stratasys)는 이동형 패턴 제어 관련 특허를 각각 24건, 10건 보유해 주목된다.
● 거래가 가장 활발한 특허 영역은?
‘잉크젯 매커니즘 및 제어 기술(Ink Jet)’은 ‘3D프린터 핵심 기술 Top 9’ 중에서 특허 거래가 가장 활발한 영역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총 18건의 특허가 거래됐다. 잉크젯 매커니즘 및 제어 기술은 3D프린터 전통 방식 중 하나인 압출적층방식(FDM)의 헤드 제어에 속하며 주로 재료를 뿌릴 때 활용되는 기술이다. 잉크젯 매커니즘 및 제어 기술 관련해 현재까지 총 20건의 거래 중 18건이 지난해 거래됐다. 이 기술은 지난해에만 총 65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주요 기업들이 주목하는 핵심 기술영역인 것이다. 3D시스템즈(3D Systems)와 스트라타시스(Stratasys)는 잉크젯 매커니즘 및 제어기술 관련 특허를 각각 25건, 4건 보유했다.
IP노믹스 보고서 ‘3D프린터 기회인가’는 △3D프린터를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 △3D프린터 만료 특허 및 만료 예정 특허 △3D프린터 핵심 기술 Top9, △3D시스템즈 vs 스트라타시스 IP경쟁력 분석 △3D프린터 전문기업 IP경쟁력 분석 △프린터 전통 기업 IP경쟁력 분석 △3D프린팅 활용 기업 IP경쟁력 등을 심층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민영기자 m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