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대표 최백준)이 새해 공공 분야 가상화 시장공략에 본격 나선다.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한 서버 가상화 제품을 기반으로 국가·공공기관 가상화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틸론은 지난 12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틸론 투자설명회·CC인증 획득 가상화 제품 설명회’에서 공공기관 정보 보안을 위한 CC인증 획득과 틸론 향후 영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춘성 틸론 상무는 “서버 가상화 부문에서 CC인증을 받은 국산 솔루션은 틸론이 최초”라며 “외산 제품도 최신 솔루션에 대해서는 CC인증을 받지 못한 사례가 있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틸론의 데스크톱가상화(VDI) 솔루션 ‘디스테이션 V3.0’은 CC인증 EAL2 등급을 획득했다. 국가·공공기관은 서버 가상화 등 국가사이버안전센터에서 필요한 정보보호시스템에는 반드시 안정성이 확인된 CC인증 제품을 도입해야한다. 틸론은 이번 CC인증 제품을 기반으로 새해 공공 가상화 사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구축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틸론 관계자는 “서버 기반 가상화 솔루션은 최근 기관과 기업 업무 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분리하는 자료 유출 방지와 보안 강화 사업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며 “틸론 제품을 기반으로 가상화뿐 아니라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틸론은 디스테이션과 함께 가상 PC접속 에이전트 ‘링커’, 태진인포텍과 협업으로 개발한 국산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엘큐브’, 클라우드 전용 단말 ‘플렉서’도 선보였다. 틸론은 “다양한 가상화·클라우드 솔루션으로 향후 국내 시장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
권동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