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엠, 한국스마트카드·OGQ 등에 네이티브AD 플랫폼 제공

한국스마트카드, OGQ 등이 모바일 네이티브 광고 사업을 시작한다.

14일 오드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네이티브 광고를 콘셉트로 한 모바일 마케팅 비즈 플랫폼 ‘애드픽’을 출시하고 OGQ, 한국스마트카드에 공급했다.

네이티브 광고는 특정 사이트나 콘텐츠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인터넷 광고 형태다. 기존 인터넷 배너 광고처럼 콘텐츠와 분리되지 않고 해당 웹사이트 주요 콘텐츠 형식과 비슷한 모양으로 제작돼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티머니’ 교통카드 발행사인 한국스마트카드는 최근 출시한 T캘린더 앱에 애드픽을 적용했다. 광고 비즈니스가 주업이 아닌 기업이 스스로 매체가 돼 네이티브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T캘린터 앱에서 오늘의 운세, 잡지 등 다양한 정보성 콘텐츠를 접할 수 있고 광고 시청이나 이벤트 참여로 티머니 포인트를 즉시 적립할 수 있어 기존 캘린더 앱들과 차별화된 기능이 눈에 띈다.

추천앱 정보를 오드엠 비즈 플랫폼 애드픽에 노출된 캠페인(기업 광고)로 운영해 T캘린더 콘텐츠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연계된 심층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한다.

오드엠은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제공하는 OGQ와 전략적 제휴로 ‘OGQ 페이지 플러스’를 제공한다.

OGQ는 토종 벤처기업으로 스마트폰 배경화면 분야에서 다운로드 기준(누적 5200만여건) 세계 1·2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OGQ 페이지 플러스 서비스는 배경화면 이미지와 연계된 추천 앱을 통해 유저에게 심층정보를 제공한다.

인기 게임 캐릭터 이미지를 배경화면으로 다운로드 받을 경우 해당 배경화면 이미지에 관심을 가진 유저 라이프스타일 특성을 고려해 도움이 될 만한 추가 정보(게임, 웹툰, 쇼핑, 엔터테인먼트, 뉴스 등) 앱을 자동으로 링크 추천한다.

영어·일어·중국어·독일어 등 7개 언어 서비스로 콘텐츠를 제공해 글로벌 모바일 마케팅 비즈 플랫폼으로서 가능성도 열어뒀다.

박무순 오드엠 사장은 “최근 기업들이 가장 고심하는 것 중 하나는 고객과의 접점 확보”라며 “기업 고유의 콘텐츠를 유지하면서 고객 사용성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업 네이티브 광고 경쟁력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