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가 내년 상장을 추진한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 ‘디앱스게임즈’와 토종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다윈(Dawin)’을 주력으로 올해 약 500억원 매출을 올린데 이어 상장으로 사업 강화에 나선다.
14일 인크로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우리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인크로스는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모바일 마케팅 사업을 주력으로 펼치다 2010년부터 모바일게임 사업에 진출, 자체 글로벌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브랜드 디앱스게임즈를 통해 ‘무지막지영웅전’ ‘와썹주공’ ‘선국’ ‘레전드오브갓’ ‘워밸리’ ‘카드의 신 삼국지’ 등 780여종 게임을 국내에 서비스했다.
국내·해외 모바일 게임 소싱부터 로컬라이징, 마케팅, 운영, 서버 호스팅과 300여개 글로벌게임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원스탑 퍼블리싱 체제를 갖췄다.
지난해 게임사업 부문 매출은 350억원 이상이다. 지난 11월 열린 지스타 2014에 B2B 최대 부스로 참가하는 등 의욕적으로 게임산업을 추진한다.
광고사업부문은 디지털광고 미디어렙 사업이 주력이다. 인터넷 디스플레이 광고를 비롯해 모바일, IPTV, 디지털사이니지(디지털 옥외광고) 등이 영역이다.
미디어사업은 2013년부터 동영상애드네트워크 ‘다윈’과 콘텐츠마케팅플랫폼 ‘PAS’ 사업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15초 이상 봐야만 광고비를 지불하는 CPV(Cost Per View) △광고주가 경쟁을 통해 노출 우위를 정하는 RTB(Real Time Bidding) 시스템 △일반기업의 디지털콘텐츠, 애플리케이션 판매, 유통을 도와주는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인크로스 관계자는 “상장으로 회사 양대 주력인 게임과 광고 간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정확한 상장 시점은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크로스 상장으로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2015년에도 모바일게임사 상장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2013년 선데이토즈에 이어 올해 데브시스터즈, 파티게임즈 등이 상장했고 12월 현재 액션스퀘어, 네시삼십삼분, 넷마블몬스터, 넷마블엔투 등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
김시소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