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노키아 특허 의존도 높은 Top 20 기업은?

[IP노믹스]노키아 특허 의존도 높은 Top 20 기업은?

노키아 특허를 가장 많이 인용한 톱20 기업은 LG전자, 삼성전자,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시스코(Cisco), 인텔(Intel) 등 통신 서비스 및 장비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의존도를 반영하는 ‘특허 인용수’가 많은 것은 노키아 특허와 관련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는 특허 분쟁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에 따르면 노키아 특허는 휴대폰 제조는 물론 통신 서비스 및 장비 업체들로부터 전방위적으로 인용됐다. 지난 10년간 노키아 특허를 가장 많이 인용한 기업은 블랙베리, LG전자, 삼성전자, 애플 등 스마트폰 업체다. 그 뒤를 시스코, 인텔, AT&T 등 통신 서비스 및 장비 업체들이 잇고 있다.

노키아 특허를 많이 인용한 톱20 기업 가운데 휴대폰 제조 분야가 아닌 업체도 많다. MS, IBM 등 IT 및 인터넷서비스업체와 NEC, 도시바와 같은 전자부품업체도 포함됐다. 또 헬스케어 업체도 속했다.

Top20 인용 기업 업종별 분포
Top20 인용 기업 업종별 분포

노키아 특허를 가장 많이 인용한 톱20의 절반 이상인 13개 기업이 북미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및 남태평양은 4개, 유럽 지역은 총 3개 기업이 포함됐다.

Top20 기업 지역별 비중
Top20 기업 지역별 비중

IP 질적 평가 잣대인 ‘특허인용 수’는 분쟁 발생 가능성과도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노키아 특허 분쟁이 본격화하면 휴대폰 영역뿐 아니라 노키아 특허를 간접적으로 활용한 헬스케어, 전자부품 영역까지 소송이 번질 가능성도 높다. 그래서 특허 다인용 기업은 대부분 노키아와 특허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하고 휴대폰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IP노믹스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는 노키아가 특허를 무기로 직접적 소송 및 라이선스 협약 체결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중 분석했다. 특히 북미, 아시아, 유럽 지역에서 노키아 공격 리스크가 높은 100대 기업 분석과 함께 최근 10년간 노키아 특허를 한번이라도 인용한 3,475개 기업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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