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노키아가 공격할 가장 위험한 기술은?

눈 쌓인 노키아 본사 전경
눈 쌓인 노키아 본사 전경

노키아가 특허 공세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TOP 11’ 리스크 기술이 뽑혔다. 이들 11개 기술 영역은 노키아가 가장 많이 보유한 특허군으로 지난 10년은 물론 최근 3년간 특허 인용 사례가 급증한 영역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는 ‘노키아 공격 리스크 톱11’ 기술군을 선정했다. 이들 11개 기술은 △노키아가 가장 많이 보유한 특허 △노키아 특허중 가장 많이 인용된 기술 △최근 특허 인용이 급증한 기술 등 3개 영역에 공통적으로 포함된다.

이들 11개 기술군은 아직 분쟁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노키아가 특허 공세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기술 영역으로 판단된다.

◇ ‘노키아 공격 리스크 톱11’, 어떻게 뽑았나?

노키아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인용 받은 특허 Top11
노키아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인용 받은 특허 Top11

IP노믹스 보고서는 다보유 특허 및 인용에 대한 교차 분석을 실시해 ‘노키아 공격 리스크 톱11’ 기술군을 선정했다. 이들 톱11 기술은 △특허 다인용(10년) △특허 인용 급증(최근 3년) △다보유 특허 등 3개 영역에 공통적으로 포함된다

기술적 활용도를 반영하는 ‘특허 인용수’가 늘어난 것은 노키아 특허 영향력이 빠르게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IP 질적 평가 잣대인 ‘인용 수’는 분쟁 발생 가능성과도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공격 리스크 톱11’은 노키아가 특허 공세에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 ‘노키아 공격 리스크 톱11’, 기술 영역은?

노키아 특허 공격리스크 Top11
노키아 특허 공격리스크 Top11

노키아 공격 리스크 톱11 기술군은 △디지털 정보 전송 △무선통신 네트워크 △디지털 데이터 처리 △전화통신 △전송 △영상 통신 및 처리 △안테나 △음성 및 오디오 신호 처리 △무선 기반 위치 측정 △데이터 처리 시스템 △모바일 U-헬스 관련 기술 등이다.

이 가운데 △디지털 정보 전송 △디지털 데이터 처리 △무선 통신 네트워크 등은 노키아 공격 리스크 경계 대상 1순위다. 이들 기술은 최근 10년과 3년간 모두 다른 기술군에 비해 인용수가 월등히 많다. 특히 디지털 정보 전송은 지난 10년간 인용수(1만793건)가 압도적으로 많다. 데이터 처리 시스템 부문은 최근 3년간 인용 비중(64.4%)이 가장 높다. 이는 노키아가 휴대폰 전체 영역에서 강력한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의미다.

IP노믹스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는 노키아가 특허를 무기로 직접적 소송 및 라이선스 협약 체결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중 분석했다. 특히 북미, 아시아, 유럽 지역에서 노키아 공격 리스크가 높은 100대 기업 분석과 함께 최근 10년간 노키아 특허를 한번이라도 인용한 3,475개 기업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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