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인포텍(대표 조병철)은 전남도청 온나라 시스템 성능 개선 사업에 자사의 하이브리드 반도체 시스템 ‘젯스피드’를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전남도청이 사용해온 온나라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으로, 수년간 축적된 데이터 증가에 따른 성능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효율성 증대와 대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태진인포텍에 따르면 젯스피드를 기존 시스템과 비교 테스트한 결과, 데이터 입출력(I/O) 성능이 개선돼 데이터 처리 속도가 최대 140~160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수조달제품으로 등록돼 최종 구매 제품으로 선정됐다.
젯스피드는 낸드플래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 이기종 저장장치들의 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컴퓨팅 장비다. 태진인포텍은 하이브리드 기술로 올해 대한민국 특허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왕명진 태진인포텍 상무는 “이번 공급 사례를 발판 삼아 시스템 성능저하로 고민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대용량 데이터의 고속처리가 요구되는 금융, 포털, 보안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