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아시아로 눈을 돌린 MS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자체 브랜드 스마트폰 ‘루미아 535(Lumia 535)’를 공개했다. 중국 등 아시아 신흥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루미아’는 저가형 모델로 비교적 높은 스펙으로 화제가 됐다. 이는 MS가 저가 스마트폰 수요 확대를 기회삼아 모바일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MS는 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격전지가 될 아시아 신흥 지역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MS는 아시아 지역에 패밀리 특허 출원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패밀리 특허는 세계 여러 국가에 특허를 동시 출원·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아시아에 집중하는 MS 패밀리 특허
아시아에 집중하는 MS 패밀리 특허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모바일 생태계 빅뱅오나?’에 따르면 MS는 중국과 한국에 각각 1만 2264개 및 7139개 패밀리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2009년 이후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MS 패밀리 특허 출원이 크게 늘었다.

지난 2001년 이후 MS가 출원한 아시아 패밀리 특허 건수는 한·중·일 합계 총 3만2292건이다. 이 기간 유럽을 상대로 한 MS의 패밀리 특허는 1만4518건에 그쳤다. 그만큼 MS가 아시아 국가의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유럽대비 아시아에 집중된 MS 패밀리 특허
유럽대비 아시아에 집중된 MS 패밀리 특허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모바일 생태계 빅뱅오나?’는 △MS 특허 포트폴리오 전략 △국가별 MS 특허 네트워크 기업 100선 △모바일 빅뱅 시나리오 2020 등을 통해 MS의 차세대 모바일 IP 전략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MS 모바일 특허 동향 △구글 및 애플 등 경쟁사의 MS 특허 인용 현황 등 ‘MS 특허 포트폴리오 전략’과 함께 북미, 아시아, 유럽 지역에서 MS 특허 인용이 높은 ‘국가별 MS 특허 네트워크 기업 100선’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노믹스]아시아로 눈을 돌린 MS

정민영기자 m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