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사 ‘노븐’에 투자했다.
노븐은 엔씨소프트로부터 5억원 현금투자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노븐은 모바일게임 ‘타임라인던전’을 내년 1월 출시할 계획이다. 타임라인던전은 캐릭터 대신 트위터 타임라인(게시글 목록) 같은 대화창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신개념 모바일게임이다.
다른 플레이어와 협업하거나 경쟁하며 몬스터와 결투를 벌이는 롤플레잉게임(RPG)이지만 타임라인을 통해 대화와 전투가 진행된다.
화면이 작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스토리 라인에 집중하면서 게임을 즐기기 편하다, 노븐은 높은 수준의 스토리와 다른 사용자와 교류를 중시하는 북미 지역 게이머를 타깃으로 게임을 개발 중이다.
노븐은 넥슨과 데브시스터즈를 거친 조영거 CEO를 필두로 다음 출신 김동현 CCO, ‘한국 게임의 역사’ 저자 오영욱 CTO 등 세 명을 주축으로 창업한 회사다.
조영거 대표는 아이폰이 국내에 보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2010년 ‘RPG스네이크’를 혼자 개발해 북미 RPG 시장에서 판매 순위 4위까지 올린 바 있다. 김동현 CCO는 1인 개발로 텍스트 기반 게임 ‘저주의 큐브’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고 오영욱 CTO는 게임 개발과 게임 관련 저술, 게임 칼럼니스트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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