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이하 MS)가 모바일 OS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기존 OS 판매 전략으로 모바일 시장 대응이 늦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MS는 강력한 모바일 IP포트폴리오를 앞세워 다시 한번 모바일 시장에 도전한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모바일 생태계 빅뱅오나?’에 따르면 MS는 최근 3년간 특허 매입 및 등록을 통해 네트워크, 통신 등 모바일 영역에서 IP포트폴리오를 집중 강화했다.
MS가 모바일 특허 강화를 위해 선택한 대표적인 전략이 록스타비드코(Rockstar Bidco)를 통한 특허 매입이다. Rockstar는 캐나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Nortel Networks로부터 특허 6,000여건을 매입했다. MS는 이 중 △무선 비디오 △다중 통신 △와이파이 등 통신 관련 특허를 213건 확보했다.
미국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아메리칸 온라인(AOL)을 통한 특허 확보 전략도 주목된다. MS는 AOL로부터 925여건의 특허를 사들였다. 주로 검색, SNS 등 모바일 관련 특허가 대부분이다. MS는 925여개 AOL 특허 가운데 275개만 남기고 나머지를 페이스북에 재매각했다. 동시에 MS와 페이스북은 AOL 특허 관련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최소 비용으로 필요한 특허를 확보하는 경제적인 전략이다.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모바일 생태계 빅뱅오나?’는 △MS 특허 포트폴리오 전략 △국가별 MS 특허 네트워크 기업 100선 △모바일 빅뱅 시나리오 2020 등을 통해 MS의 차세대 모바일 IP 전략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MS 모바일 특허 동향 △구글 및 애플 등 경쟁사의 MS 특허 인용 현황 등 ‘MS 특허 포트폴리오 전략’과 함께 북미, 아시아, 유럽 지역에서 MS 특허 인용이 높은 ‘국가별 MS 특허 네트워크 기업 100선’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민영기자 m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