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이 가장 많이 인용한 노키아 특허 기술은 무엇일까? 기술적 활용도를 반영하는 ‘특허 인용수’가 늘어난 것은 노키아 특허 영향력이 빠르게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에 따르면 노키아 특허 인용수가 600건 이상인 기술을 분석한 결과, 특이한 것은 최근 10년과 3년간 인용이 가장 많은 상위 10대 기술이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이다. 특히 디지털 정보 전송은 지난 10년간 인용수(1만 793건)가 압도적으로 많다.
◇ 글로벌 기업이 가장 많이 인용한 노키아 특허는?
노키아 특허 가운데 피인용수가 가장 많은 기술군은 디지털 정보 전송(1만 793건)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디지털 데이터 처리(6858건) △무선 통신 네트워크(6326건) △전송(4043건) △전화 통신(3892건) △데이터 처리 시스템(2589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디지털 정보 전송 기술은 휴대폰 분야에서 사용자 인증 및 데이터 경로 제어 등을 수행하는 이동통신 핵심기술이다. 또 디지털 데이터 처리, 무선 통신 네트워크 등도 CPU, 전송전력 관리 등을 제어하는 휴대폰 부품 분야에서 빠질 수 없는 기술이다. 이는 노키아가 휴대폰 전체 영역에서 강력한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의미다.
◇ 글로벌 기업이 최근 3년 가장 많이 인용한 노키아 특허는?
노키아 특허 가운데 최근 3년간 피인용수가 가장 많은 기술군은 디지털 정보 전송(5474건)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디지털 데이터 처리(3517건) △무선 통신 네트워크(3443건) △전화 통신(1892건) △데이터 처리 시스템(1668건) △전송(1516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데이터 처리 시스템은 지난 10년간 특허 인용 수 대비 최근 3년간 비중(64.4%)이 가장 높다. 또 △디지털 정보 전송 △디지털 데이터 처리 △무선 통신 네트워크 등은 최근 10년과 3년간 모두 다른 기술군에 비해 인용수가 월등히 많다.
IP노믹스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는 노키아가 특허를 무기로 직접적 소송 및 라이선스 협약 체결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중 분석했다. 특히 북미, 아시아, 유럽 지역에서 노키아 공격 리스크가 높은 100대 기업 분석과 함께 최근 10년간 노키아 특허를 한번이라도 인용한 3,475개 기업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