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이포유(대표 박철진)는 첨단강의·회의시스템 전문 업체다. 스마트 교실, 수업행동분석실, 전자교탁, 영어전용교실, 어학실습실 등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올해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지원을 받아 고성능 액세스포인트(AP)를 개발, 자사 시스템에 적용했다. 그동안 주로 사용해 온 시스코 등 외산 AP를 이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AP는 2.4㎓와 5㎓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이동통신이나 와이파이 망을 이용해 스마트폰·태블릿PC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실시간 영상·음성 전송분야 특허를 이용한 쌍방향 영상전송, 원격교육, 영상회의 시스템과 더불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 회사 쌍방향 영상전송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iOS, 윈도 등 운용체계(OS)나 제조사에 관계없이 개인별 스마트기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강의실 안팎에서 수업내용을 실시간 공유하는 기능,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수업할 수 있는 기능, 개인·그룹 과제를 구분해 지시하고 수행할 수 있는 기능, 간단한 시험문제 출제·채점 기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술력을 인정 받아 베트남 통계청에 첨단강의시스템 ‘네트피아’를 단독 공급했고 베트남 이러닝 시범학교 150곳에 스마트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부산대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각각 스마트원격교육시스템과 수업행동분석시스템도 공급했다. 수업행동분석시스템은 강사와 학생의 동작과 동선을 자동으로 추적해주는 제품이다.
박철진 사장은 “시스템을 공급한 다음 사후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회사의 모토”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교실 기술 개발에 매진해 자체 기술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