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 애플을 꺾고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마트폰 제조사 자리에 올랐다.
1일 ‘미국 소비자 만족도 지수(ACSI)’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ACSI 휴대폰 제조기업 부문에서 총 81점을 획득, 79점을 얻은 애플을 2점 차로 누르며 최종 1위에 등극했다.
ACSI는 미국 소비자들이 제품·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평가한 자료를 수치화한 것으로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소비자 만족도 평가 지표로 꼽힌다. 올해는 미시간대학교가 23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 진행했으며 미국 소비자 7만명이 참여했다.
삼성은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지난 2011년부터 줄곧 2∼3위를 맴돌았다. 애플은 2012년부터 2년간 1위를 차지하다 올해 처음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노키아와 모토로라는 각각 77점을 기록하며 3위로 기록됐다. LG전자는 73점으로 HTC(75점), 블랙베리(74점)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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