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를 대한민국 능력 중심 사회를 이끄는 국내 최고 인적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김기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이하 한기대) 신임 총장의 취임 일성이다. 8일 천안 소재 한기대 제1캠퍼스 다산홀에서 열린 8대 총장 취임식에서 김 총장은 한기대를 새롭게 변신시키겠다며 7개 목표를 제시했다.
김 총장은 △신 산학협력 선도 △국내 최고 수준 교육경쟁력 확보 △국가 인적자원 개발 선도 △정규 대학과 평생교육을 두 가지 축으로 학교 발전 추진 △창조적 지성과 공동체 의식을 가진 인재 양성 △소통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코리아텍 문화 조성 △동문회 활성화 7개 목표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한기대 개교(1992년)이래 첫 내부 교수 출신 총장이다. 1997년 한기대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교수로 부임해 교무처장, 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신 산학협력 선도와 관련해 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현장지향형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제도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더욱 고도화하고 확산해 학생, 교수, 기업이 모두 윈윈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총장은 “대학 본연의 업무인 연구와 정규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스마트 평생학습체재를 구축하고 확산하는 한편 국정과제인 열린 고용을 통한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학습 병행 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1991년 11월 설립인가를 받고 이듬해 개교한 한기대는 6학부 2학과와 3대학원 11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2006년 8월 기술경영(MOT) 석사학위과정에 선정돼 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김 총장 취임식에는 송하영 한밭대 총장,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천안=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