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블루(대표 홍제훈)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G스타 2014’에 아이들이 현실세계에서 조립한 블록보드가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자동으로 구성되는 기술을 내놓았다.
프로그래밍을 이용해 블록별 기능과 스토리를 구현할 수 있다. 세계관, 캐릭터, 게임, 아이템, 이벤트, 퀴즈, 모터작동 등을 제작자가 의도한 스토리에 맞춰 제작이 가능하다. 따라서 아이가 얼음성, 모래성이나 큰 산과 같은 지형물을 만들면 가상현실에 그대로 전송이 된다.
불이 켜지는 특수 블록이나 NFC 리더, 모터블록도 있다. 모터블록과 문을 연결하면 게임이 시작될 때 문이 올라가기도 한다. 가상현실에서 어떠한 임무를 수행할 때 가상과 현실 두 공간에서 반응한다.
모션블루는 이후에도 블록메이커, 파닉스, 캔디런 등 아동용 체감형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동이 블록을 조립해 보드게임을 조형물로 구성하고, 여기에 연결된 각 블록을 저작도구를 이용해 기능을 입력, 게임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블루투스만 지원되면 PC든 모바일이든 상관없이 어디든 연동된다. 추후에는 와이파이로도 연결 가능하다.
홍제훈 대표는 “아동대상 창의교구, 스마트폰과 스마트TV를 활용한 게임, 교육용 등 콘텐츠 분야에 전반적으로 활용 수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